찹쌀호떡 레시피(부제: 아부다비에서도 맛난 찹쌀 호떡 먹고 살자)
겨울철이면 한국에 살면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호떡.
간식으로 자주 해 먹어서 부엌 벽에 늘 붙여두고 있는 가족들이 애정하는 홈메이드 찹쌀호떡이다.
이 레시피는 5년전 쯤 네이버까페 오븐앤조이에서 찾다가 시행착오끝에 정착한 레시피인데 출처는 어느 댓글이라 지금은 모르겠다. 행여나 레시피 개발자가 이 글을 보셔서 제게 알려주시면 그 때 수정하여 명시하도록 하겠다.
찹쌀호떡 레시피
- 따뜻한 물 250g(찬물과 뜨거운물 2:1)
- 버터 20g (또는 식용유)
- 강력분 300g
- 찹쌀가루 60g
- 설탕 30g
- 소금 1ts
- 드라이이스트 6g
호떡소
- 갈색 또는 흑설탕
- 시나몬가루 (적당히)
- 견과류 다진 것(적당히)
1. 반죽하기 - 오성제빵기 이용
나의 경우는 주로 오성제빵기를 이용해서 반죽한다.
1) 오성제빵기 반죽용기에 따뜻한 물 250g을 붓는다.
2) 강력분 300g과 찹쌀가루 60g을 넣는다.
3) 반죽용기안 밀가루위에 세 곳에 설탕 30g, 소금 1t, 드라이이스트 6g을 서로 다른 구석에 넣고 각각 밀가루와 혼합한다.
4) 오성제빵기 메뉴 6번 반죽코스를 돌린다.
5) 5~6분뒤 반죽이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 20g 넣는다.
6) 1시간 쯤 뒤 반죽코스가 끝나는 알림이 울리면 반죽을 꺼내서 찹쌀호떡 성형을 해서 굽는다.
손반죽을 하는 경우라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.
1) 용기에 따뜻한 물 250g에 버터 20g을 붓는다.
2) 강력분 300g과 찹쌀가루 60g을 넣는다.
3) 설탕 30g, 소금1ts, 드라이이스트 6g을 서로 각각 닿지 않게 넣어 밀가루와 섞은 뒤 모든 재료가 섞이도록 반죽을 한다.
4) 반죽을 담은 그릇에 랩을 씌워 반죽이 2배 정도 부풀도록 실내에 1시간쯤 둔다.
5) 반죽을 조금씩 떼어 호떡소를 넣고 성형을 한 뒤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호떡을 굽는다.
3. 아부다비에서 재료 구하기
처음 이사와서 재료가 낯설고 어려웠었기에 내가 사용하는 재료 중 강력분, 찹쌀가루, 드라이이스트, 시나몬가루를 소개한다.
1) 강력분 (Strong flour)-> 중력분(All purpose flour)도 괜찮다.
꼭 강력분이 아니어도 된다. 마트에서 중력분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나는 아래의 같은 중력분을 주로 쓴다.
강력분을 고집하신다면 강력분도 구할 수 있다. 웨이트로즈나 까르푸 오가닉코너에서 살 수 있다.
2) 건식 찹쌀가루
한국마트에서 찹쌀가루를 구할 수 있다. 내가 시중에서 알게된 태국 찹쌀가루도 가격도 품질도 괜찮다. 와다몰 루루에서 구할 수 있다. 싫어하는 이상한 외국 쌀 냄새(볏짚냄새?)가 안 난다.
3) 습식찹쌀가루를 이용할 때 레시피 변환하기
한국마트에서 파는 습식찹쌀가루를 사게 되면 건식찹쌀가루보다 수분을 많이 함유한다.
건식찹쌀가루가 들어 있는 레시피를 습식찹쌀가루로 치환하는 법에 대해 정리를 따로 해 두었다.
https://darkeng.tistory.com/10?category=1127897
그 정리법에 따라서 건식찹쌀가루양 60g을 대입하여 습식찹쌀가루량을 계산해 낸다.
습식찹쌀가루량= 60gX1.388 = 82.28g
필요한 습식찹쌀가루량은 83.28g이고 기존 찹쌀레시피에서 추가된 물양을 약 23g(23.28g=60*38.8%)을 빼준다.
수정된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.
습식찹쌀가루로 만드는 찹쌀호떡 레시피
- 물 약227g( 뜨거운 물 80g, 차가운 물 147g)
- 버터 20g (또는 식용유)
- 강력분 300g
- 찹쌀가루 약 83g
- 설탕 30g
- 소금 1ts
- 드라이이스트 6g
습식찹쌀가루는 익반죽을 해야 한다. 뜨거운 물 80g을 찹쌀가루에 섞고 그 반죽에 나머지 물(147g=227g-80g)을 추가하면서 반죽을 진행하면 된다. 익반죽한 습식찹쌀가루로 만든 호떡이 훨씬 식어도 훨씬 더 맛나다.
4) 드라이이스트
아부다비 마트에 흔하게 있는 아래의 이스트를 사용한다. 가격도 부담없다. 개봉 후에는 꼭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.
5) 시나몬 파우더
4. 또 다른 팁 : 단팥호떡
팥앙금을 만들어서 설탕소 대신 팥소를 넣어 단팥호떡을 만들면 정말 별미다.
팥앙금 만드는 방법은 다음 기회에 정리하겠다.